코스피 3,276.19 12.31 (+0.38%)
코스닥 1,016.46 4.9 (+0.48%)

HMM·녹십자, MSCI 편입 효과…“편출 종목 공매도 유의”

적용은 28일, 종목 교체는 27일
“발표일 매수→변경일 매도 전략”
편출 효과 뚜렷…“변동성 주의”
  • 등록 2021-05-12 오후 4:49:57

    수정 2021-05-12 오후 4:49:5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해운업체 HMM(011200)과 제약·바이오업체 녹십자(006280)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편입 효과를 누렸지만, 장 전반이 흔들리면서 나머지 편입 종목은 오히려 하락했다. 편출 종목들은 최고 -7%대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줬다.

출처=마켓포인트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HMM은 전거래일 대비 3200원(7.21%) 오른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85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녹십자도 1만1000원(2.93%) 오른 38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 MSCI의 ‘2021년 5월 반기 리뷰’ 결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HMM·녹십자를 비롯해 하이브(352820), SKC(011790) 등 편입 4종목과 편출 7종목이 결정됐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HMM은 최근 운임 상승으로 인해 1분기 깜짝 실적까지 더해져 강세를 보인 셈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에 따른 예상 편입 금액으로 HMM은 3762억원, SKC는 1254억원, 하이브는 941억원, 녹십자는 941억원을 전망했다. 20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자금 유출입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SKC였다. 그럼에도 이날 하이브와 SKC는 각각 -5.02%, -2.50% 하락했다.

증권가는 종목 발표부터 변경 지수 적용 기간 동안 주가 격차를 활용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돼,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리밸런싱)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후로 해당 기간 동안 편입 종목군과 편출 종목군의 평균적인 수익률 괴리는 23%포인트에 달했다. 이를 이용해 편입 종목을 롱(저평가 주식 매수), 편출 종목을 숏(고평가 주식 매도)하는 전략이다.

편출 종목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눈여겨볼 요소였다. 실제 이날 한화(000880) -7.50%, 현대해상(001450) -5.72%, 삼성카드(029780) -5.53% 하락하는 등 편출 효과는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됐다”면서 “MSC 지수 제외 종목군에서 수요 및 공매도 수요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의 공매도 비중을 살펴보면 삼성카드(35.52%), 오뚜기(30.23%), GS리테일(15.19%)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반기 변경 때 분기 변경 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의 수가 많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