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마켓인]마켓컬리, 1850억 투자유치설 '솔솔'

1850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 논의
회사 측 "논의 중…확정된 바 없어"
매각설 우려 딛고 성장 발판 마련 관심
  • 등록 2020-04-03 오후 10:05:11

    수정 2020-04-06 오전 10:40:3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마켓컬리’가 1억5000만달러(약 18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 꾸준히 나왔던 매각설을 딛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디지털스카이테크놀러지(DST), 힐하우스캐피털,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 등 세 곳의 기존 투자자로부터 1억5000만달러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이들 투자자로부터 1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지 1년여 만에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이다.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경우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 소비가 급증하며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컬리 측은 이에 대해 “현재 투자유치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투자 금액이나 기업가치 등 투자와 관련된 사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컬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평균 성장률인 20%의 8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컬리의 누적 회원 수는 2018년(14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390만명을 달성했다. 컬리는 단순 신규 회원 수의 증가로 끝난 것이 아니라 높은 충성도를 가진 회원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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