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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코로나19로 언택트 산업이 기회다"

전경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트렌드 전망' 세미나
언택트 산업 생태계 선점이 기회
  • 등록 2020-06-03 오후 3:26:39

    수정 2020-06-03 오후 3:26:39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트렌드 전망’ 웹 세미나를 개최해 ‘언택트(비대면)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경련은 이날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우리나라가 언택트 산업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규제를 혁신하고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주문했다.

곽노성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특임교수는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사회적 거리두기’와 미·중 패권전쟁으로 ‘국가 간 거리두기’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초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곽 교수는 비대면 교육 부문을 예시로 들며 “구글은 ‘지 스위트’, ‘구글 클래스룸’과 같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고품질의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패널토론에서 김직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비대면 산업팀장은 “언택트 산업은 기존의 대면 방식의 산업을 일시적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산업으로써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언택트 비즈니스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언택트 소비의 일상화로 가상·증강현실을 통한 개인 맞춤화가 유통 분야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이렉트 투 컨슈머(D2C)채널을 활용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나고, 언택트 트렌드에 최적화된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혁신에 성공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한 글로벌 기업들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 19를 계기로 부상한 언택트 산업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포착하고, 전략적으로 K-비즈니스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더욱 활발히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권순만 서울대 교수가 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트렌드 전망 세미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연승 단국대 교수, 김직동 과기정통부 비대면산업육성팀장, 김도훈 서강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권순만 서울대 교수, 장혜승 한국교육개발원 디지털교육센터 총괄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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