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필리핀 등 아시아권 절반 이상(종합)

최근 2주 확진자 중 해외유입 42.7%로 가장 많아
수도권·광주서 기존 집단감염發 n차 감염 이어져
"장마철·휴가철 밀폐된 실내 주의해야"
  • 등록 2020-07-13 오후 3:31:25

    수정 2020-07-13 오후 3:31: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근 2주간 코로나19 주요 감염경로에서 해외유입이 국내 집단발생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은 내국인의 세 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6월30일~지난 13일)간 총 722명의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42.7%(308명), 국내집단발생은 35.5%(256명)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은 9.4%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난 한주 동안의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총 158명이었다. 이중 내국인이 42명이었고, 외국인은 이 세 배가 넘는 126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2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이 43명이었다. 해외유입은 지난 3월 25일 51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유입은 검역단계에서 18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2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7명, 유럽지역이 4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에 아시아지역이 31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지역은 필리핀이 16명, 우즈베키스탄이 9명, 카자흐스탄 3명 등으로 아시아지역에서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서 우리나라에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해외 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시설 또는 자가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환자는 모두 검역이나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과정에서 확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입국 목적은 대부분 90일 이내의 단기 방문이나 단기 취업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유학, 구직 등 장기체류 목적과 가족·친지 방문도 일부 존재했다.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은 재외동포의 국내 방문이 많았고, 필리핀은 교대 선원이 다수였다.

이날부터 정부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아울러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를 실시한다.

전날 국내에서는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총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일곡중앙교회, 배드민턴 클럽, T월드 휴대폰매장 관련 등으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이 됐다.

지난 10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경기 광명수내과의원에서는 환자와 그 가족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수원시 영통구 가족 두 명이 지난 11일 확진됐으며 이 중 한 명이 육아도우미로 근무한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확진된 두 명은 어린이집 원아로 교직원 및 원아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장마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는 장마가 진행되고 있고 휴가철이 시작되는 한 주라 방역당국은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장마철에는 밀폐된 실내로 사람들이 몰릴 수 있고 휴가철에는 관광지에 많은 사람이 밀집할 경우 감염에 취약한 상황에 노출될 그런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밀폐되고 밀집된 장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는 발병률이 30~40%까지 높게 감염된 사례도 보고가 됐다”면서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일터와 관광지에서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그리고 2m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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