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BUSPH) 아멜리아 웨슬링크 박사팀이 유산 위험과 계절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름인 6~8월에 임신 초기(8주 이내) 유산 위험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월별로 봤을 때는 2월에 초기 유산 위험이 가장 낮았고 8월이 가장 높았다. 초기 임신부가 8월에 유산할 위험은 2월에 비해 44% 높았다. 또 임신 중 모든 시기에 유산 위험은 2월 말에 비해 8월 말에 31% 더 높았다.
웨슬링크 박사는 “열은 조산, 저체온, 사산 등 임신 중 겪을 수 있는 다른 위험한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며 “더위와 관련된 의료지침과 공중보건 메시지는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에 더위가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