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경수 “동남권 신공항, 총리실 결정대로 받아들일 것”

  • 등록 2019-06-20 오후 5:49:44

    수정 2019-06-20 오후 5:49:44

(왼쪽부터)김경수 경남도지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욱 국토부 차관. 국토부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남권 신공항을 가덕도에 지을 지, 김해에 지을 지를 두고 각을 세워 온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가 이 문제를 국무총리실에게 판단을 맡기기로 공식 합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국토부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검토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검토 시기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부울경이 함께 논의해 정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합의문 발표 후 “총리실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을 정리하고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최대한 빨리 총리실에서 이 문제를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김경욱 국토부 2차관과의 일문일답.

-오늘 1시간가량 이야기 나눴는데 대략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는지

△(김경수 지사)그동안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부울경에서 검증과정이 있었고 국토부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논의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소하고 합의문에 발표한 대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 지 검토하고 따르기로 한 의미와 이후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과정에 시간이 좀 걸렸다.

-사실상 총리실로 넘긴다는 것은 원점 재검토로 봐도 되나.

△(김경수 지사)원점 재검토라기보다는 그동안 김해신공항에 대해서 국토부에서도 여러 검토해서 추진한 사항이 있고 그 사항에 대해 부울경 검증단에서 문제제기한 내용이 있지 않나. 정부 차원의 검토 없이 추진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총리실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을 정리하고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렸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강행 입장이었는데 총리실 이관을 받아들인 이유는.

△(김경욱 차관)부울경 검증단에서 많은 사항을 제시했다. 김해신공항 현행 계획의 한계, 문제점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내부 검토를 다 마쳤다. 총리실에 검토하게 되면 부울경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리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자리가 또 계획된 게 있을까.

△(김경수 지사)우선 총리실 주재로 시기, 검토방법에 대한 실무 협의가 될 테니까 이후 논의과정에서 필요하면 만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꼼꼼하게 제기된 문제들을 총리실 주재로 하나하나 검토해 나가는게 더 중요하다.

-국토부에서 검증할 목록을 다 완료했다는 건가.

△(김경욱 차관)검증단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이다. 총리실에서 검토하게 되면 저희 의견을 총리실에 제시할 것이다.

-다음주에 총리실에 넘어가나.

△(김경욱 차관)총리실과 협의해 봐야 하는 문제인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총리실로 이관해야 한다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총리실에서 받겠다고 한 건가.

△(김경수 지사)이낙연 총리도 합의해서 제안해오면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번 밝히셨다. 오늘 합의된 내용을 전달하고 총리실 협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총리실도 이관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지.

△(김경수 지사)그 부분도 결국 총리실이 주관해서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 다만 오늘 협의과정에서는 가능한 신속하게 검토를 진행하고 결론을 내는게 좋겠다는 것에 대해 국토부와 의견을 같이 했다.

-총리실 결과 나오면 조건 없이 다 받아들이는건가?

△(김경수 지사)합의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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