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속항원검사키트 시범사업 추진…식약처 사용승인과 별도"

전문가·개인 검체 채취 병용 민감도 등 평가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시범사업 모델 개발 중"
  • 등록 2021-04-12 오후 5:31:58

    수정 2021-04-12 오후 5:31:5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상생방역을 실행하기 위해 식품의약처안전처에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촉구했으며 식약처의 사용 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되면서 89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7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검사량이 대폭 늘려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감염자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식약처에서 이미 승인한 신속항원검사용 키트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항원검사는 이미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 속 깊숙이(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여 활용되는 검사방법이다.

시는 “신속항원검사용 키트를 활용해 본인이 스스로 코 앞쪽(비강) 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도 병용해 두 가지 방법에 대해 민감도 등을 비교 평가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검사방법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 타액 PCR 검사, 비인두도말 신속항원검사 3가지로 나뉜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 예측도가 낮아 현재 보조적인 검사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해외에서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의료진의 검체채취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비강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 경우에도 활용하고 있으며 해외 논문에 따르면 민감도 80~90% 이상, 특이도는 99%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재 전문가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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