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9.19 남북 군사합의서 체결 1주년에 즈음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올해 5월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0회에 걸쳐 20발의 단거리 미사일과 초대형방사포 등을 발사한 것이 9.19 군사합의 위반인지를 묻는 질문에 “9.19 군사합의의 정신 저촉 수준이지 9.19 합의 위반 사항이라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한국군의 F-35A 도입 등 전력증강과 군사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9.19 합의 정신을 보면 아쉽긴 하지만 비난성 내용까지 합의 위반으로 광범위하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국방부 관계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함박도에 방사포 시설 등이 배치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함박도에는 방사포나 해안포 등 공격무기가 일절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함박도에 (방사포나 해안포 등) 시설이 배치된다면 9.19 합의와 관련된 부분은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함박도와 관련해 최근 북한에 우려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함박도와 관련해서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