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두개골 손상사건, 진상규명하라" 靑 답변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19일 20만명 넘겨
피해자 父 "기적 일어났으면…"
  • 등록 2019-11-19 오후 4:41:36

    수정 2019-11-19 오후 4:41:36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고’ CCTV 영상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손상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청원에청와대가 답하게 됐다.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한다’ 청원은 지난달 21일 올라와 26일만인 19일 새벽 참여자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약 한 달 안에 청와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원을 올린 피해 아기의 아버지는 이날 오전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다들 도와주신 덕분에 드디어 20만명이 넘었다”며 한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개인이 의료기관을 상대한다는 게 너무 힘든 만큼 청원이 절실했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꼭 힘내서 아영이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피해 아기의 부모는 임신한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에 대해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피해 아기를 한손으로 거꾸로 드는 등 학대한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상태다.

현재 경찰은 간호사 학대 행위와 아영이를 중태에 빠트린 두개골 골절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당일 2시간 이상 공백이 있는 신생아실 CCTV 영상을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해 분석하고 있다.

중태에 빠져 현재 대학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아기는 여전히 생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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