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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이상반응 353건…17세 청소년, 이틀 만에 사망

질병청 "백신 이상반응과 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아"
14일 접종 후 16일 오전 사망…접종 전후 이상반응 없어
부검 등 통해 사망원인 조사 예정
지금까지 백신 이상반응 총 353건…발열, 알레르기 등
  • 등록 2020-10-19 오후 3:44:32

    수정 2020-10-19 오후 4:03: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이틀 만에 17세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사망 원인이 독감 백신 때문이라는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으나, 해당 청소년이 접종한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물량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지정된 병원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는 19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서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17세 남학생이 16일 오전 사망했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은 접종 전과 후 특이사항을 나타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질병청은 해당 청소년이 평소 질환을 앓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청소년이 접종한 백신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물량이나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등 문제가 있었던 제품은 아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제품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된 상황”이라며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백신 접종 이후 첫 사망사례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발열과 통증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353건(10월 18일 기준)이 신고됐다. 아직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다.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접종자가 229건이며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0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반응이 32건, 발열 17건, 알레르기 12건, 두통·근육통 6건, 복통과 구토 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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