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사망 원인이 독감 백신 때문이라는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으나, 해당 청소년이 접종한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이 공급한 물량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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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접종한 백신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물량이나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등 문제가 있었던 제품은 아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당 제품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된 상황”이라며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백신 접종 이후 첫 사망사례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접종자가 229건이며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기타 69건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0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 반응이 32건, 발열 17건, 알레르기 12건, 두통·근육통 6건, 복통과 구토 4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