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12개 연은 중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시카고 연은을 제외한 11곳의 2020년 재무제표 및 공시 등을 분석한 결과, 카플란 총재는 총 27개의 주식, 펀드, 기타 대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자산의 가치는 각각 100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개별 주식 및 펀드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애플, 아마존, 보잉,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마라톤 페트럴리엄 등 22종목이었다. 알리바바와 제너럴일렉트릭(GE), 쉐브론 등도 포함됐다.
그는 골드만삭스에서 20년 이상 재직했으며 은행의 투자활동을 담당하는 부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2006년 골드만삭스를 떠났으며, 연은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다른 연준 위원들과는 달리 적지 않은 직접 투자를 했지만 연은 내부적으로 검토 및 승인을 거쳐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댈러스 연은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WSJ은 카플란 총재 직전에 댈러스 연은을 이끌었던 리처드 피셔 전 총재 역시 활발한 주식 거래를 했다고 전했다.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도 5만달러 이하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임대 부동산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농장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