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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로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중 한때 낙폭을 1% 이상으로 키우기도 했다. 종가기준 209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무너진 것은 물론 지난 10일(2058.78) 이후 5거래일 만에 2080선도 내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매물이 출회됐고, 거래대금 감소 와중에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자 낙폭을 확대했다”며 “다만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 정책 및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전환하자 외국인의 매도공세도 다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은 전일대비 변동이 없었다. 건설업, 의약품, 전기·전자, 종이·목재, 섬유·의복, 화학, 제조업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11만9000주, 거래대금은 4조5492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7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77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