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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미국 이어 중동行…"9일 귀국 예정"

7일 밤 출국…UAE 등 중동 출장
아부다비 왕세제 등 중동 주요인사 만날 듯
북미 출장 이후 12일만…"9일 돌아올 것"
  • 등록 2021-12-06 오후 10:48:37

    수정 2021-12-06 오후 10:48:37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6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캐나다·미국 등 북미 출장을 다녀온 지 불과 12일 만이다. 귀국 당시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듯 엄중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오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로 이동해 오후 10시쯤 UAE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출장 목적과 투자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늦은 시간까지 고생이 많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중동 지역뿐 아니라 유럽에도 가느냐는 물음에는 “목요일(9일)에 돌아온다”고만 밝혔다.

이 부회장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각각 아부다비·화성사업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는 만큼 이번 출장에서도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5세대(G)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IT)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로 이동해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2019년 6월 서울과 같은 해 9월 리야드에서 각각 접촉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서울 만남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선대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했던 승지원에서 이뤄져 주목받은 바 있다. 승지원은 삼성의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다음 공판기일까지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출장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은 평소 매주 목요일 1회씩 열려 해외 출장을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재판부 사정으로 월요일에 열리면서 오는 16일 공판까지 10일의 시간이 생겼다. 다만 짧은 출장 뒤 9일 복귀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지난 미국 출장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한 휴정을 이용해 다녀온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매년 연말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 북미 출장 귀국 당시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며 엄중한 현실 인식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재계에선 법원의 휴정기로 인해 재판이 없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2주 동안 또다시 해외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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