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보름 앞둔 日 기시다, 지지율 큰폭 하락…왜

최근 지지율, 간신히 50% ‘턱걸이’…2주 전보다 9%p ↓
4,5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물가 상승 허용 못해” 64%
  • 등록 2022-06-27 오후 10:52:04

    수정 2022-06-27 오후 10:52:0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 달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새 9% 포인트나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 하락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NHK는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지지율은 2주 전 벌인 조사보다 9%포인트 떨어진 것이란 게 NHK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에서 27%로 4%포인트 올랐다.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6가지 정책 과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엔 ‘경제 대책’이란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보장’(16%), ‘외교·안전보장’(15%), ‘코로나19 대책’·‘헌법개정’·‘에너지·환경’(각 5%) 순이었다.

현지 언론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물가 상승에서 찾고 있다.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과 5월 각 2.1%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를 넘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3월(2.2%)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이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물가 상승에 대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이 64%로, ‘허용할 수 있다’(29%)는 응답의 곱절 이상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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