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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계 3파전…한국핀테크연합회, 미래부 산하로

  • 등록 2016-09-09 오후 5:08:57

    수정 2016-09-09 오후 5:11:3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핀테크(FinTech)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 대체재일까. 핀(Fin)이 우선이고, 테크(tech)는 보완 수단에 불과한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도 지급결제, 간편송금, P2P대출, 크라우드 펀딩같은 서비스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핀테크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합종연횡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핀테크의 혁신성을 강조하는 쪽은 핀테크 기업들이 기존 금융권(또는 모델)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IT적 관점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발굴 같은 것이다.

반면 금융의 보완 수단으로 보는 쪽은 전자금융, 즉 금융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한다. P2P와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금융기관 수준의 투자 기준 공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강조하는 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부 산하로 등록된 한국핀테크포럼, 금융위 산하로 출발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 이어 한국핀테크연합회까지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연합회는 핀테크포럼과 마찬가지로 역시 미래부 산하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국핀테크포럼의 회장은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이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이승건 비바비퍼블리카 대표다.

새로 만들어지는 한국핀테크연합회는 특히 블록체인에 관심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내역 등 기록을 공유하는 기반 기술인데 단순히 금융거래에서 보안성을 강화하고 운영 비용을 줄이는 인프라가 될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처럼 모두가 연결되는 사회인프라에서 신뢰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2014년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그룹 차원의 연구를 주문했다. 삼성사장단은 지난 8월 24일블록체인 전문가인 노상규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부터 ‘블록체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고,삼성SDS는 지난 7월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블로코에 투자하기도 했다. 비자카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낮은 비용으로 국제 송금 테스트에 나선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박성준 블록체인 연구센터 센터장(한국핀테크연합회 이사)은 “기존 암호학에선 전자화폐나 전자선거 같은 시스템의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해결과제였는데 블록체인은 신뢰기관(TTP:Trusted Third Party)없이 네트워크 기반 신뢰 확보를 통해 이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우)과 기존 금융시스템(좌) 비교. 출처: https://brunch.co.kr/@jeffpaik/9
미래부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핀테크연합회가 등록 신청서를 내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핀테크포럼 관계자는 “새로운 핀테크 관련 협회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포럼 내부의 이사진 갈등 문제는 정확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의장 해임에 대한 소송 문제는 8일 1차 심리가 있었고 11월 정도 다시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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