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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일산 반석교회에서 시작했다. 반석교회 확진자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1층 의류판매 상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주변 상인에게 전파된 것. 현재까지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1층 종사자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31명이다.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특성상 불특정다수가 다녀갈 수 있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상가를 방문한 사람에 대한 진단검사를 안내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영수증이나 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최근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지역감염 17명 중 서울이 11명, 경기가 5명으로 대부분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감염사례는 대부분 소규모 개척교회에서 식사를 함께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면서 “행정명령을 내리더라도 지역적으로 하거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