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에서 남대문시장까지…수도권 방역 다시 `비상`(종합)

일산 반석교회 확진자 남대문시장 상인…총 7명 확진
반석교회 4차·기쁨153교회 3차전파까지 확인
"교회 행정명령 등 다양한 방안 강구"
  • 등록 2020-08-10 오후 3:57:06

    수정 2020-08-10 오후 9:49:47

[이데일리 안혜신 양지윤 기자] 경기 고양시 교회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한 번 비상이 걸렸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남대문 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일산 반석교회에서 시작했다. 반석교회 확진자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1층 의류판매 상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주변 상인에게 전파된 것. 현재까지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1층 종사자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31명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상가 관련 현재 범위를 넓히면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교회에서 먼저 발병을 시작했고 교회 확진자와 남대문시장 상인 간에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남대문시장 특성상 불특정다수가 다녀갈 수 있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상가를 방문한 사람에 대한 진단검사를 안내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영수증이나 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최근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지역감염 17명 중 서울이 11명, 경기가 5명으로 대부분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반석교회의 경우 4차 전파까지 확인됐다. 반석교회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집 원아 등에게 2차 전파를 일으켰고, 이 원아의 가족으로 3차 전파가 이뤄졌다. 이후 이 가족의 지인에게까지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으로도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해 교회, 교회에서 직장 등으로 3차 전파가 이뤄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감염사례는 대부분 소규모 개척교회에서 식사를 함께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면서 “행정명령을 내리더라도 지역적으로 하거나 교회가 자율적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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