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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기까지는 통상 5일 정도가 걸린다.
올해 10월 23일 기준 전세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593건으로 전년(211건)대비 2.8배 증가했다. 또 이달 16~18일에만 겨울철새 176종 57만수가 우리나라를 찾으면서 항원이 검출돼 방역에 엄중한 상황이다.
먼저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검출 지점 출입을 통제한다. 해당지역 내 가금농가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이동통제와 소독을 실시한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 등 축산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방역시설 정비와 소독용 생석회를 발목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도포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