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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실제 도로에서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가 동시에 주행하는 방식으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잡니다.
<기자>
자율주행차량이 좌회전을 시도합니다. 전방에 다른 차량이 나타나자 속도를 줄인 뒤 다시 좌회전을 진행합니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뗀 상태에서 자율주행차가 부드럽게 우회전을 성공합니다.
차량 회피·추월, 교차로 통과, 제한속도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정해진 코스를 주행한 가운데 KAIST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대규 팀장 / KAIST KI-Robotics팀]
“고도화된 기술보다는 이 대회 특성에 맞게 준비를 했었습니다. 이제 연구실에 돌아가면 그런 (주변 차량 행동 예측 등) 것들은 딥러닝 기반으로 많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조금 보완하면 좀더 수준 높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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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6개팀의 자율주행차는 물론이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의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함께 열렸습니다.
인근 직장인들과 시민들은 전시된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며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최적의 운행으로 연비를 개선시켜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운전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얻는 차량 내 자유시간은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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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 서울시]
“2026년이 되면 서울시에서 명실공히 전 세계에서 주목할만한 (자율주행) 상용화가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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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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