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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초선들 '사퇴' 주장에 입 열었다

  • 등록 2021-12-27 오후 8:16:36

    수정 2021-12-27 오후 8:16:3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초선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사퇴가 거론된 데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안에 대 밝혔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먼저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평론가 발언’에 대해 “저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다.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후보의 발언이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회의에서 발신한 ‘경고 메시지’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내가) 최근에 선대위 관련 발언한 게 많지 않기 때문에 딱히 지적하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제가 기획하고 지휘하는 환경이 됐을 때 선대위 복귀를 고민하는 거지 현재는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회동에서 자신의 사퇴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과 관련해 “내일(28일) 오전 9시 초선의원들과 자리를 하는데, 두루 친한 분들이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초선의원들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며 “일부 성급한 분들이 사퇴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당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캠프 핵심 관계자)’ 문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바뀌는 모습이 조금씩은 보이지만, 조금 더 전폭적이고 속도감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됐을 때 참여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지금은 기획이나 지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공동취재)
이 대표는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사과와 관련해서는 “제 입장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자의 배우자가 실제로 활동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계속했었고, 활동을 하다 보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지점에 대해서도 답변할 기회가 마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김 씨의 공식 석상 등장 시기에 대해서는 “후보자와 후보 배우자가 심적으로 준비된 시점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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