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내 시식재개하자..고객 입·지갑 모두 연 상품은?

지난달 25일부터 대형마트 내 시식코너 운영 재개
때마침 이른 무더위에 비빔면·냉면 '깜짝 인기' 이목
시원하게 즐길 계절·수입 과일도 판매량 늘어
시식코너 최고 인기 육류도 매출↑…할인행사 줄이어
  • 등록 2022-05-03 오후 3:29:43

    수정 2022-05-03 오후 3:29:4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한때 모습을 감췄던 대형마트 시식코너가 최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개되면서 대형마트 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장보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결과인데, 때마침 찾아온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계절을 타는 시원한 면류 및 과일과 함께 장보기 단골 상품인 육류 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 내 시식코너 운영을 재개하면서 관련 카테고리 상품들의 매출 또한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2주 전인 지난달 11~17일 대비 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가 아닌 2주 전과 비교한 것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때문이다. 다른 대형마트들은 내부 방침상 전체 매출 신장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마트의 경우 냉동·냉장가공 식품 전반적으로 5~10%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들은 시식코너 운영 재개와 함께 최근 찾아온 이른 무더위가 영향을 미치면서 계절성 상품인 시원한 먹거리들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비빔면은 무려 70% 매출이 급증했다.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때마침 열린 시식코너에서 차가운 면류를 맛보고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냉동만두와 크라비아, 비엔나소시지, 닭가슴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들에 대한 시식코너 운영에 나섰는데 이중에서도 냉면 매출이 4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찬가지로 차가운 면류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계절과일, 홈플러스는 수입과일이 2주 전 대비 25%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의 경우 수입과일 중에서도 키위 매출이 무려 230% 급증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파인애플도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수입과일 페스티벌’ 진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시식이 재개되면서 매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장보기 단골 구매 상품이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중 단연 최고 인기라 할 수 있는 육류 역시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수입육은 매출이 40% 증가했고, 홈플러스의 경우 국내산 돈육 매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내산 일반 돈육 전 부위(냉동·무항생제·제주산 제외)를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한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삼겹살, 목심 등 브랜드 돈육을, 5일부터 8일까지는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카드 구매 시 각각 50%, 3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넘버나인, 1등급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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