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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 vs 野 '경기·강원'…'격전지 사수' 사활 유세[지방선거 D-7]

국힘 지도부, 충남 총출동…중앙선대위 현장 회의 참석
'여당 프리미엄' 강조…충청권 전역 포진해 집중 유세
지지율 하락 추세인 민주당, 후보 개인 '인물론' 집중
박지현·윤호중, 당 내홍 뒤로 하고 지원 유세 '한뜻'
  • 등록 2022-05-25 오후 5:49:41

    수정 2022-05-25 오후 5:49:41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여야가 격전지 사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5일 ‘캐스팅 보트’ 충청으로 총출동해 “강한 여당 후보”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 경기와 강원을 찾아 “일 잘하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불당동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충남 천안에서 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19일),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20일)에 이어 현장에서 열리는 세 번째 선대위 회의 장소로 충청을 택한 것은 당이 바라보는 지역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수뇌부가 모두 참석했다.

충청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승패를 가늠할 ‘바로미터’다. 양당 구도의 심화로 여야가 영·호남을 나눠가질 거라 예상되는 만큼, 충청을 차지하는 쪽이 진짜 지방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새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충청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앞서 4년 전에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네 자리를 모두 민주당에게 내줬던 상황이다.

중원 공략법으로는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후보들이 제시한 청사진이 모두 실현되도록 윤석열 행정부와 국회가 열심히 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예산·당진·서산·태안·아산·세종·대전까지 충청권 7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대선에서 많은 표를 몰아줬기 때문에 윤 대통령께서 고마움을 갚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천·단양을 찾는 등 당 지도부가 충청권 전역에 포진해 집중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강원과 경기로 향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은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후보 개인의 ‘인물론’을 부각해 여당 후보와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민심에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열세를 보여온 지역인 데다가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인 만큼, 네거티브를 통해 상대의 자질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후보의 역량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제기한 ‘586 용퇴론’을 둘러싼 당 내홍이 한창인 와중에도 강원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투톱’이 정면 충돌하는 와중에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손을 잡은 셈이다.

윤호중(왼쪽 두번째부터)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등 의원들이 22일 경기도 부천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는 민주당이 사활을 거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호남권(광주·전북·전남)과 제주까지 네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열세를 지속 중이고, 서울은 물론 이재명 상임고문까지 등판시킨 인천에서의 선전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경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그간 민주당의 지지보다는 김동연 후보의 ‘개인기’로 지지율을 이끌었다는 진단 때문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경기 가평의 유세장에서 “김은혜 후보는 입으로, 말로 살아온 사람”이라며 “김동연 후보는 우리나라 전체 부처의 경제 정책을 전부 총괄해왔던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경기 안성, 오산, 용인을 훑으며 김동연 후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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