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증시랠리 지속될 것”…더 오를 종목은

CS, 최악의 경기침체 반영된 증시...추가 랠리 가능성↑
투기·고PER 종목 시장수익률 상회..."더 오른다"
제네락, 카니발, 엣시,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 등 추천
  • 등록 2022-08-01 오후 4:35:31

    수정 2022-08-01 오후 6:57:1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증시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과 제네락(GNRC), 카니발(CCL) 등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의 패트릭 팰프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주식시장은 최악의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지난달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2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강력한 고용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증시는 더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경기 우려보다 실제 경기 상황은 더 양호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도 더 완화될 것으로 봤다.

패트릭 팰프리는 “상품 가격이 떨어지고 경제 지표가 약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오는 10일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5월의 9.1%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게 확인될 경우 증시에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상승탄력이 강했던 종목들의 공통점은 경기·물가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은 투기 종목, 주가수익비율(PER) 높은 고평가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6월 저점 이후 투기 종목과 고PER주의 상승률은 각각 16.8%, 16.6%로 시장수익률(S&P500) 9.9%를 크게 웃돌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들 종목 중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세리디언HCM홀딩스(CDAY)와 아메리칸에어라인그룹(AAL), 제네락홀딩스(GNRC), 카니발(CCL),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엣시(ETSY),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NCLH), 펜내셔널게이밍(PENN), 세일즈포스(CRM), 인튜이트(INTU)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외에도 최근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곳들이 있다.

우선 웰스파고는 제네락홀딩스에 대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전력망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제네락은 가정용 비상 발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어 서스퀘하나는 크루즈 관련주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홀딩스는 가격 결정력이 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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