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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러 편의점 간다..착한 가격에 놀라고 맛에 감동

편의점 자체 커피 매년 성장세..단일품목 판매 1위
커피 전문점 가격 올리는 가운데 착한가격 돋보여
대당 수천만원 커피머신에 아낌없는 투자로 맛도 일품
  • 등록 2022-02-10 오후 3:32:51

    수정 2022-02-10 오후 3:32:5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커피 판매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 맛은 상향 평준화를 이룬 결과로 커피 전문점을 위협할 정도다.

GS25 자체커피 카페25를 제조하는 모습.(사진=GS리테일)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지난해 판매 순위(양 기준)를 집계해 보니 자체상품(PB) 카페25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 수량은 1억9000만잔으로 전국민이 4잔 가까이 마신 셈이다. 전년(1억5700만잔)과 비교하면 26% 증가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단일 품목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한 해 동안 판매한 커피는 8500만잔으로 전년(7800만잔)과 비교하면 8.9% 증가했다.

편의점 CU의 자체상품 GET커피는 지난해가 전년보다 판매액이 20% 증가했다. 전체 상품 가운데 판매량은 3위로 수위권을 유지했다. 이마트24 자체커피 이프레쏘는 지난해 41% 매출이 늘어 매년 30~50%씩 성장하는 품목이다.

편의점 커피 경쟁력은 가격과 맛에서 비롯한다. 가격은 편의점별로 최소 1000원부터 비싸야 2500원 사이다. 커피 전문점 가운데 저렴한 편인 이디야 아메리카노(톨 사이즈·3200원)와 비교해도 최대 3배 넘게 싸다. 최근 커피 전문점이 대거 가격을 올리는 와중이라 편의점 커피의 가격 존재감은 더 두드러진다.

이마트24 고객이 이프레쏘를 구매하고 베이커리를 구매하는 모습.(사진=이마트24)
커피 맛은 전문점 못지 않을 정도다. GS25는 스위스 JURA사(社) 커피머신을 전국에 1만2000여 가맹점에서 운영 중이다. 대당 1300만원 정도하는 고급 커피머신으로 물과 에스프레소를 따로 추출하는 바이패스 기능이 풍미를 살리는 비결이다.

이마트24도 이탈리아 브랜드 세코 이디에 커피머신을 전국 4500개 매장에 갖추고 있다. 최고 등급 싱글오리진 원두의 맛을 끌어올리고자 대당 1000만 가량하는 기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세븐카페는 전량 아라비카 원두를 써서 맛에 차별화를 둔다.

편의점 업계는 PB 커피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가맹점을 2020년 7800곳에서 지난해 8900곳으로 늘렸다.

편의점 CU 관계자는 “일부 소형 점포를 제외한 전국 거의 모든 점포에서 겟커피를 판매하고 있다”며 “요새는 신규 점포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피 머신부터 설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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