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감찰 막은 윤석열...‘최측근 손대지 말라’는 뜻”

  • 등록 2020-04-09 오후 2:30:59

    수정 2020-04-09 오후 2:30:5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와 모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을 막았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측근 검사장에 대해 아무도 손대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 국장은 9일 오전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대검찰청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를 전하면서 “(윤석열 총장이) 어제 잠시 출근해서 이거(인권부에 지시) 하러 갔다”며 “결국 최측근 검사장에 대해 아무도 손대지 말라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다.

이어 “세상이 그렇게 제 맘대로 되던가? 숨기면 더 캐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며 직권남용죄를 거론했다.

열린민주당도 같은 취지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감찰방해지시 관련 논평’을 냈다.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수로서 검사의 범죄 의혹에 대한 감찰에 앞장서도 시원치 않을 판에 윤 총장은 대검 감찰부장의 어려운 결단을 묵살하고 현직 검사에 대한 감찰을 막아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안은 현직 검사의 비위와 범죄행위를 조사하고 감찰할 사안이지, 그 범죄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인권이라는 명목을 갖다 붙일 사안이 아니다. 어디다 대고 인권이라는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총장이 대검 감찰부의 감찰을 막는 행위 자체가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대검의 자체 감찰마저 방해해는 것을 보면, 채널A와 협잡했던 그 검사가 채널A 기자의 발언이나 제보자의 주장처럼 윤석열 총장 본인의 최측근 검사장이라는 의심은 더더욱 굳어만 간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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