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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동네 애들이 예의 바르다"…학군 강조한 20대 교사

  • 등록 2021-09-16 오후 5:13:55

    수정 2021-09-16 오후 5:13:5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잘 사는 동네 학생들이 훨씬 예의 바르다”라고 쓴 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사이트 ‘블라인드’)
지난 15일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학군 진짜 중요한 거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의 직업은 ‘공무원’으로 표기됐다.

자신을 “20대 초짜 선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학교 옮기면서 느낀 점은 ‘학군 진짜 중요하다’는 것”이라면서 “부동산에서 왜 자꾸 ‘학군 학군’ 그러는지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빌라 촌 학교에서 십수억대 아파트 학교로 오니까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면서 “똑같은 국가교육 과정에, 똑같은 교과서에, 교사 수준도 비슷할 것인데 ‘대체 왜 학군지는 아파트가 저렇게 비쌀까?’ 이해가 안 가던 때가 있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 비해 아이들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고 말하면서 “아이들의 말투부터 행동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다르다.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깜짝 놀랄 만큼 다르다. 옷차림도 달라진다. 학부모가 아이에게 쏟는 관심도 다르다. 잘 사는 동네가 훨씬 예의 바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초등학교가 이 정도인데 중고등학교는 제가 감히 상상도 못한다. 결론은 선생의 눈으로 봐도 학군지가 비싼 이유가 있더라”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해당 글에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은 “광역시에서도 나름 학군이라는 학교에 가면 애들이 진짜 착하고 예의 있다”, “소득수준의 차이다. 저소득층은 아이들을 케어할 여유가 없다”, “자식 교육 생각하면 돈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지역 가는 게 답이다” 등 대부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블라인드에 글을 남기기 위해선 회사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진행한 후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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