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만 팔로워’ 조국 트위터, 삭제 소동… 무슨 일?

  • 등록 2022-02-14 오후 4:21:14

    수정 2022-02-14 오후 4:21:1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돌연 사라졌다가 복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가 14일 오후 사라졌다가 복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1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조 전 장관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접속하자 ‘이 계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This account doesn‘t exist)’라는 글이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삭제했거나 운영원칙 위반 등으로 강제 삭제된 경우 나오는 메시지다.

지난 2009년 8월 트위터에 처음 가입한 조 전 장관은 그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현안에 대해 이달까지 총 1만 7900여 건의 글로 전한 바 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무려 106만 명이 넘었다.

그가 가장 마지막으로 올린 글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후 “참으로 고통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힌 내용이었다.

이후 그의 트위터는 돌연 사라졌다. 조 전 장관이 직접 계정을 삭제한 것인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사라진 것을 두고 궁금증이 난무했다.

누리꾼들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을 무렵에도 트위터 활동을 이어왔던 조 전 장관이 돌연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을 리가 없다고 추측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오류 아니냐” “다시 돌아올 것 같다” “새로운 계정을 만드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이 소실됐다” “무슨 일이 있길래 아내가 구속됐을 때도 글을 올렸던 트위터를 삭제했는지 걱정된다”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인가”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국가정보원이 대선을 앞두고 메인 서버 교체에 들어간 것과 관련, 조 전 장관의 트위터가 사라진 것도 이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련 이유를 묻고자 조 전 장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그의 트위터 계정은 다시 복구됐다. 그가 그동안 남긴 트윗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다만 106만 명의 팔로워는 모두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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