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임명한 임세은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이 3일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 진입부터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 임세은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사진=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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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대변인은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려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만 언제 그런 우려 있었냐는 듯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임 부대변인은 30대 여성이다. 한화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추천관리위원으로 정치계에 입문, 지난 4월부터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으로 일했다.
임 부대변인은 “(그동안) 청년들과 소통하고 목소리 귀담아들어 청년들 목소리를 대신 내는, 청년 관련 대통령의 귀 역할을 했다”고 곱씹으면서 “이제는 내외분 말씀과 생각과 진심을 국민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입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청년이자 여성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기대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 시대에 청년들의 상황을 대변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임 부대변인은 또 “국가적 위기 시기에 중책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면서 “기대하는 역할을 충실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