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30 세대에 국한한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안 후보는 직전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윤 후보를 앞질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청년 유권자들은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나와 지지율 변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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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이상 39세 이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27.7%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20.2%, 윤 후보 16.2%로 집계됐다. 안 후보 지지율은 지난달 20~22일 실시한 직전 조사(8.6%)와 비교해 11.6%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윤 후보는 7.8%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1.7%포인트 소폭 상승에 그쳤다. 조사 시점은 윤 후보가 선거대책본부로 선거기구를 재편하고 이준석 대표와 극적 화해를 이룬 시점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2%, 그 외 다른 사람 3.5%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26.7%다.
지지후보 결정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정책·공약(41.1%0 △후보 능력(29.6%0 △후보 도덕성(16.8%) △소속 정당(7.6%) △후보 가족 및 주변인물(0.8%) 순으로 답했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서 ‘정권교체 위해 야당 후보 지지’는 53.7%로 ‘정권연장 위해 여당후보 지지’(28.5%) 보다 2배가량 높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지지 후보로는 안 후보 51.4%, 윤 후보 17.4%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겪는 문제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주거(37.2%)와 일자리(34.6%)가 꼽혔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