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 답 없으면 26~28일 2차 파업…이후 무기한 파업도"

14일 의사총파업서 최대집 회장 결의발언
26~28일 3일 연속 2차 파업 계획
이후 무기한 파업 이어나갈 것이라 밝혀
  • 등록 2020-08-14 오후 5:17:47

    수정 2020-08-14 오후 5:17:4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의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의료계가 이달 3일의 의사총파업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후 무기한 파업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고 결의발언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독단적인 4대악 의료정책 철폐를 위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끝내 묵살한다면 더 강력한 투쟁에 들어갈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오늘 총파업은 하루에 그치지만 오늘 이후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답변을 정부가 내놓지 않는다면 이번 달 26~28, 3일에 걸쳐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단행한 후 무기한 파업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부가 이같은 전면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다.

최 회장은 “오늘 우리의 총파업 투쟁 계획이 알려지자 각 지자체에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겠다며 이를 어기면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등 조폭식 협박을 자행한 바 있다”며 “만약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고, 우리 모두의 업무를 스스로 정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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