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9년 만에 최대 실적…“친환경소재 스테인리스 수요증가”

  • 등록 2021-02-10 오후 2:49:56

    수정 2021-02-10 오후 2:49:5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업체 티플랙스(081150)가 지난해 9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 1326억1600만원, 영업이익 47억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1312억1700만원) 대비 1.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39억4100만원)보다 21.3% 늘었다. 순이익은 37억9300만원으로 70.9% 급증했다. 티플랙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2011년(1384억6100만원) 이후 9년만에 가장 큰 규모다.

티플랙스의 이 같은 매출증가세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설비투자의 증가와 LNG선박용 초저온 밸브 소재 발주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는 친환경소재로 각종 산업설비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냉간인발 과정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공급하는 선재사업(CD Bar)부문은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배터리의 모듈 소재 등으로 공급되고 있어 향후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티플랙스의 지난해 수출액은 82억원을 기록했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스테인리스의 품질, 공정, 용도 등과 연계한 기술영업을 꾸준히 진행한 것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해외 거래처의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 개선도 눈에 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률이 3.6%로 전년(3.0%)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률은 1.7%에서 2.9%로 크게 좋아졌다.

티플랙스는 올해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매출액이 146억원으로 월 기준 매출이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고 전방 산업과 국제 원자재 시장도 우호적 환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티플랙스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은 최근 톤당 1만8000달러 수준에 이르러 꾸준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세와 전기차 시장 확대 등 국내외 전방산업 업황 개선은 티플랙스의 매출 증가세로 연결될 것이라는게 회사측 전망이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반도체 경기가 올해 크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난해 CD 바 라인을 추가 증설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 증설을 진행 중에 있고,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매출증대 및 이익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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