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핵심 개인소비물가 4.9%↑…월가 예상 상회

8월 PCE 근원물가, 시장 예상 넘는 고공행진
  • 등록 2022-09-30 오후 10:11:15

    수정 2022-09-30 오후 10:11:1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전월인 7월 당시 상승률(6.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한 8월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 전월 당시 0.1%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다시 물가 공포가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더 큰 폭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4.9% 뛰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7%)를 웃돌았다. 7월 수치(4.7%)보다도 0.2%포인트 더 높다. 전월 대비로는 0.6%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0.5%)를 상회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은 여전히 상승 압력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PCE 물가도 이와 궤를 같이 한 셈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건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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