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방 포사격, 또 '9·19 합의' 어겨…긴장 고조에 美전폭기 전진배치

19일에도 서해 접경지역서 100여발 포병사격
또 9.19군사합의 위반해 '해상완충구역' 낙탄
美전략폭격기 B-1B, 본토서 괌 기지로 전진배치
  • 등록 2022-10-19 오후 5:21:22

    수정 2022-10-19 오후 5:35:4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9·19군사합의를 무력화하는 도발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괌으로 날아왔다.

합참은 19일 “우리 군은 오후 12시 30분께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관측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안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바로 밑에 있는 강화군 교동도와 불과 몇㎞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우리 영토 턱밑에다 포탄을 쏟아부었다는 얘기다.

북한의 이날 포병 사격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내다. 9.19군사합의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 수역에서의 포사격 등 일체의 군사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수차례 경고통신했다. 합참은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인 B-1B 2대가 괌에 전진 배치됐다. 괌은 한반도로부터 2시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배치된 B-1B는 유사시 한반도 전개 예상 1순위로 꼽히는 미 전략자산이다.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지난 2017년 10월 당시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한반도로 향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미 태평양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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