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출사표]엘이티 “글로벌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업체로 도약”

LCD·OLED용 모듈 공정 장비 공급
FoD·폴더블 등 기술력 인정…TV분야도 개발
상장 후 생산시설 확대…이달 11·12일 청약
  • 등록 2020-06-04 오후 4:31:41

    수정 2020-06-04 오후 4:31: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회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자신한다. 또 2018년 디스플레이 장비전문 그룹인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그룹사 간 시너지도 기대돼 글로벌 모듈 장비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흥근 엘이티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엘이티)
이흥근 엘이티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1년에 설립한 엘이티는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OLED용 핵심 모듈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립초기에는 검사·도포 기술기반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모듈 공정 장비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이 대표를 필두로 LG생산기술원(현 PRI)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20여년에 걸친 노하우를 집약해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2년 전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에 편입되며 기술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를 얻고, 본격적으로 고객사 차세대 플래그십(주력 제품) 모델 모듈 공정에 진입할 수 있었다.

기존에 상장돼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는 대부분 공장(FAB) 장비 중심이지만 엘이티는 모듈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작과정 중 후공정에 해당하는 모듈 공정은 완성된 패널을 기반으로 고객사 모델에 맞게 최종 가공을 진행하는 공정이다.

고객사 및 제품마다 장비 사양이 다양하고 최종 제품의 특성에 맞춰 변경이 필요해 설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또 신규 제품에 대한 장비 개발에서 양산까지 초단납기 대응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의 제품 생산일정에 맞춰 밀접하게 움직여야 하며 동시에 맞춤형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FoD,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에 엘이티는 현재 FoD, 폴더블, 초박형 강화유리(UTG), 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 고객사 모델에 최초 FoD를 적용하는데 일조함으로써 혁신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기업은 현재 고객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의 핵심 협력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OLED향 모바일과 TV분야에서 관련 모듈 장비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엘이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9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엘이티의 공모 주식수는 219만7000주다. 희망공모가는 6400~78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41억~171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투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4·5일 수요예측과 11·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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