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방역노력, 일부 교회로 일순간 무너질수도”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15일 집회강행 예고에 비판
  • 등록 2020-08-14 오후 5:17:52

    수정 2020-08-14 오후 5:55:11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정부의 코로나 방역 노력과 국민 안전 및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지목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자 문 대통령이 이 같이 지시한 것이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5명 가운데 교회 관련자가 46명이고, 그 중 12명이 사랑제일교회 소속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해당 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가 1800여명이어서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해당 교회는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 교회는 서울시의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코로나의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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