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충동적으로 유행 따라했다가 결국 후회..없애려면 생고생

한번 하면 지우기 어려워.. 문신제거,고도의 레이저 전문성 갖춘 피부과 전문의 찾아야
문신 : 피부를 바늘로 찔러 특정 염료를 피부 진피에 유입시켜 문양이나 글씨 등을 새기는 행위
  • 등록 2020-04-23 오후 3:34:09

    수정 2020-04-23 오후 3:34:0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 표면에 도포한 후 바늘로 피부를 관통해 진피층으로 유입시키는 신체 침습적 행위다. 쉽게 말해 살갗을 바늘로 찔러 먹물이나 다른 물감으로 그림, 글씨, 무늬 등을 새기는 과정이다.

피부과전문의들은 문신을 쉽고 간단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피부 속에 침습적으로 염료를 주입해 색을 내는것은 멋내기 이상의 위험과 후회가 뒤따른다. 또한 한번 하면 지우기가 어렵고, 지우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클리어문신제거센터 김형섭, 김현주원장의 도움으로 최신 문신 제거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감염 중금속 축적 등 부작용위험 노출!

피부의 중요한 기능은 외부로부터 감염을 막는 방어벽 역할이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피부를 찔러 광물성 염료를 주입 시키면 방어 기능이 파괴돼 염증, 감염 등 질환과 색소 자체에 의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과 접촉성 피부염, 세균감염 등 피부질환, 색소침착, 피부괴사가 보고되기도 한다. 문신의 염료 입자가 몸 안으로 흡수돼 폐 조직에서 발견되기도 하며, 나노 입자에 의한 암 유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산품으로 관리되는 문신 염료는 약 30여종인데 납, 카드늄, 비소 등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적발되는 사례도 주기적으로 나타나 문신 후 신경근육 장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주로 하는 반영구 화장 또한 문신을 순화하여 표현하는 것일 뿐 신체 침습적 시술 방법이나 사용도구, 위험성은 동일하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김현주 원장은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시행되는 문신은 에이즈나 매독, C형 간염, 결핵 등에 노출 될 위험이 있다” 며 “반영구 화장도 진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문신이기 때문에 신중함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행 쫓다 금새 후회, 완전하게 제거하기 어려워

문신을 지우기 위해 피부과를 찾은 사람은 과거 한때의 충동으로 한 문신을 후회한다는 이유가 대다수다. ‘결혼, 취직 등 현실적 이유’도 많으며 아직까지는 문신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도 상당하다.

대한피부과학회(2012년)의 보고에 따르면 문신자의 55.2%가 문신을 제거하고 싶어했고, 38.2%는 취직, 결혼등 사회적 제약 때문에 32.5%는 타인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문신을 지우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문제는 이미 시술한 문신을 완벽하게 제거해 본래 자신의 피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지우려면 고가의 비용과 기간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문신을 제거하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약 20여 년 전 색소를 타겟으로 하는 레이저 치료가 등장한 이후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피코(pico)레이저 치료가 좋은 결과를 보인다. 이 치료는 문신 입자에 열손상을 주어 열탄성 팽창을 발생시키고, 입자를 부수어 내는 과정을 통해 문신이 제거된다. 문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이외에도 시술기법이 중요하다. 문신의 크기, 색소의 깊이에 따라 치료 기법이 달라진다. 미국 하버드 의대 광의학센터 록스 앤더슨 교수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문신을 제거 할 수 있는 R20 기법을 소개했다.

◇레터링 문신의 경우 쇄골에 많이 하는데,

쇄골 부위는 뼈 윗부분으로 피부가 얇아 문신레이저 시술 시 흉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테두리를 진하게 처리하거나 글씨를 깊게 새긴 경우는 치료 횟수가 늘어난다.

주로 발목에 많은 트라이벌 문신은 색소가 많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레이저 시술 시 조사 강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요즘 유행인 칼라문신은 색소 제거 후 특정 색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색소에 따라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해야 하고 색소의 변화에 따라 레이저 파장의 선택도 다를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의 세심한 치료가 요구된다. 대형 문신의 경우 색소의 깊이가 전체적으로 균일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십 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문신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문신이 자극을 가해 이미 상처가 난 피부 부위인 만큼자극과 흉터를 줄이며 안전하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반영구화장, 레터링, 흑백, 컬러 문신 등 각각의 류에 따라 맞춤 문신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속 색소를 제거하는 문신제거 레이저를 조사하여 주변 피부조직에 열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지우려는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야 하며, 피부 내부 색소를 분쇄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해야 안전하게 문신을 지울 수 있다.

김형섭 원장은 “문신은 진피층에 색소가 유입되는 것인데, 진피는 피부의 흉터 발생과 관련된 곳으로 문신을 할때부터 진피는 크게 자극을 받게 된다”며 “따라서 문신을 지우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자극으로 시술하는 것이 좋으며 효과적인 레이저로 여러번에 걸쳐 시술하게 되므로 환자의 인내심과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은 또 “문신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제거 과정에서도 각종 피부질환, 피부염, 피부괴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허가 불법으로 문신을 지우는 곳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클리어문신제거센터 김형섭 원장이 문신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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