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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프랭크법 입안자들, 바이든에 "파월 연임시켜야"

크리스 도드·바니 프랭크 기고문
"바이든 인프라정책 뒷받침할 것"
  • 등록 2021-09-14 오후 5:19:18

    수정 2021-09-14 오후 5:19:18

크리스 도드(오른쪽)와 바니 프랭크(왼쪽)(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리먼 쇼크 이후 은행 규제를 강화한 ‘도드-프랭크법’ 창안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임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과 바니 프랭크 전 하원의원은 1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 기고문을 통해 “파월 의장의 연임은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포괄적인 정책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월 의장이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 일부를 완화했지만, 연임에 걸림돌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을 연임시켜야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드-프랭크법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충격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0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발표한 광범위한 금융 규제법이다.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하고 은행의 자본확충을 의무화하며, 파생금융상품 거래 투명성과 금융지주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범위한 금융규제법을 만든 이들이 금융규제를 완화했다는 이유로 진보진영에서 비판받는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민주당 상원의원들뿐 아니라 공화당에서도 연임을 지지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파로 분류되는 하원의원 5명은 지난달 파월 의장을 교체해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전임자인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난 2018년 2월 임기를 시작했다. 내년 2월이면 4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임 여부를 몇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옐런 재무장관도 백악관에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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