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얼어붙은 투심에 2910선…삼성전자 6만전자行

개인 홀로 ‘사자’, 기관·외국인 ‘팔자’
시총상위주 하락 우위…배터리株 상승세
추정치 밑돈 LG전자, 악재 해소에 ‘강세’
  • 등록 2021-10-12 오후 3:40:58

    수정 2021-10-12 오후 3:49:0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밀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성장 둔화 부담에 국제 유가 급등과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시중금리 상승, 장중 12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등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공=마켓포인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35%) 하락한 2916.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5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2901선까지 내려갔지만 2916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794억원 어치를 나홀로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246억원을 내다팔았다. 연기금등이 48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가 2063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 또한 1998억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424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전자가 3%, 은행과 서비스업, 종이목재가 2%대 내림세를 보여줬다. 유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보험과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1% 미만으로 밀렸다. 섬유의복과 화학이 1%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철강및금속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차별화됐다. 삼성전자(005930)는 -3.5%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6만전자’로 내려 앉았다. SK하이닉스(000660) 또한 -2.66% 하락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금리 인상을 주장한 2명의 소수의견에 더해 이주열 총재가 적극적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대표 인터넷주인 NAVER(035420)카카오(035720)는 각각 -4.25%, -3.40% 하락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은 3~4%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는 시장 추정치를 한참 밑도는 영업이익에도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충당금 반영을 악재 해소로 시장이 해석하면서 3.33%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S-Oil이 6.13% 오르는 등 정유주 강세도 돋보였다. 정부의 수소에너지 선도 비전 발표 영향에 현대차에 수소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연료 전지 스택(이음매) 가스켓(틈막이 부품)을 공급해 수소 관련주로 꼽히는 평화산업(090080)이 9.15%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4769만5000주, 거래대금은 12조5200억8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1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4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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