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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태원, 내년 1월 'CES' 참석차 미국行…글로벌리더 자리매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
최신 기술 살피고 혁신방향 고민
'역대 최다' 6개 SK계열사 참가
  • 등록 2021-12-01 오후 5:03:08

    수정 2021-12-01 오후 9:07:05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2’에 참석한다. ‘재계 맏형’으로서 글로벌 기업의 첨단 기술을 살피고 국내 산업계의 혁신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재계 전반의 관측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재계 맏형’…글로벌 산업계 최신 동향 직접 파악

1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10월 미국을 방문해 대미 투자를 발표하는 등 경제 외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또다시 방미길에 오르는 것이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불린다. 이 가운데서도 CES는 최대 규모 행사로 꼽힌다. 올해 초 열린 ‘CES 2021’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으나 최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함께 2년 만에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최 회장이 올해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뒤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국내외 산업계의 최신 흐름을 읽고 혁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산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미리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산업 전시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미 1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국내에선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이 신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보쉬, 소니, 아마존, 인텔 등 해외 기업들도 기술력을 뽐낸다.

상의 회장으로는 전임 회장인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열린 ‘CES 2020’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박 회장은 부산·울산 등 10여개 지역상의 회장단과 참관단을 꾸려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2013년 8월부터 상의를 쭉 이끌어 왔으나 CES를 방문한 건 2020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기업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미래기술 흐름과 혁신 방향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박 회장은 국내 기업의 혁신 비전을 참관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국내 기업 규제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으며 규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SK 계열사 대거 CES行…ESG 전도사 역할도 맡을 듯

SK그룹 총수이기도 한 최 회장으로선 이번 CES에 계열사들이 대거 참가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터다.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에선 역대 최다인 6곳의 계열사가 CES에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 주력 계열사를 비롯해 SK E&S와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 SK㈜가 CES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열렸던 CES에선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 계열사가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현장을 찾았다.

내년 CES에선 역대 최다 계열사가 참가하는 만큼 전시관 규모 또한 최대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계열사는 ‘탄소 중립’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부스를 꾸민다.

무엇보다 최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각 계열사도 친환경 중심의 사업 방향과 수치화된 목표를 제시하며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ES에 참가하는 SK E&S는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도 첨단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와 그린을 4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담았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미래기술 트렌드를 살핌과 동시에 혁신 비전 수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강조해 온 탄소 중립 의지 또한 SK그룹 계열사의 전시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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