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급락에 방시혁 대표이사, 하루만에 7100억원 자산 '증발' .

빅히트 상장 이튿날, 22% 넘게 급락해 20만원 '턱걸이'
방 대표, '대한민국 주식부자' 순위는 10위→8위로
BTS 멤버들도 176억원→137억원…39억원 감소
  • 등록 2020-10-16 오후 6:03:31

    수정 2020-10-16 오후 6:03:3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장 이틀째를 맞은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가 16일 주가가 22% 넘게 급락함에 따라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의 지분 가치 역시 하루 만에 7100억원 넘게 증발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사진=한국거래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2.29%(5만7500원) 급락한 2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 날인 지난 15일 장 초반 ‘따상’(공모가가 시초가 2배 이상으로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1분여만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결국 시초가 대비 4% 넘게 하락해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22%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역시 이날 하루 만에 2조원 가까이 감소하며 상장 첫날 코스피 시가총액 33위에서 38위로 5계단 내려왔다.

주가 하락에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1237만7337주, 지분율 34.7%) 평가액은 약 3조1934억원(15일 종가 기준)에서 약 2조4817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7117억원이 날아갔다.

또한 빅히트의 2대 주주인 방준혁 넷마블(251270) 이사회 의장의 보유 지분(708만7569주, 24.87%) 평가액 역시 이날 1조4211억원을 기록, 전날(1조8286억원)과 비교해 약 4075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방시혁 대표이사는 상장 첫날 대한민국 주식부자 8위를 기록했으나 이 순위 역시 10위로 밀려났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8위), 최태원 SK 회장(9위)에게 순위를 내줬다.

빅히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의 지분가치 역시 일제히 쪼그라들었다. BTS 멤버들은 1인당 6만8385주의 빅히트 주식을 갖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이들의 주식 보유액은 각각 약 176억원에 달했으나 이날 137억원으로 39억원 가량 날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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