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시진핑, 4월 15일 전후로 北 방문할 것"

  • 등록 2019-01-14 오후 3:44:38

    수정 2019-01-14 오후 3:44:38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전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한국 국회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양국이 시 주석의 4월 방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 주석의 4월 평양 방문을 두고 양국이 대체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시 주석의 첫 방북은 북한이 일 년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인 태양절과 일치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시 주석의 첫 국빈방문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 성과를 높이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김 위원장이 집권 후 네 번째 중국을 방문한데다, 올해는 북한과 중국이 수교를 한 지 70주년인 만큼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의 방문이 마지막이다. 시 주석은 2008년 부주석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실제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8일 열린 4차 북·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11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시 주석의 4월 방북, 2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2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장바오후이 홍콩 링난대 교수는 “북·미간 불신이 너무 깊어 양국이 수렁에 빠져있다”며 “이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AFPB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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