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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 11월에 이은 연속 인상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올린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만의 일이다.
금통위가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빠르게 올린 것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자산 가격 상승 등의 ‘금융 불균형’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오를 경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3조2000억원 불어난다. 대출자 1인당 연이자 부담은 289만원에서 338만원으로 약 50만원 가까이 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단행되며 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추가 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자 주식시장의 하락이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금리인상은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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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 기준금리 1.00→1.25% 인상...22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 수준
- 가계부채·집값 등 금융 불균형 고려
- 올해 말 기준금리 1.75%까지 추가 인상 예상
빚투·영끌족의 이자부담도 커지겠지?
- 기준금리 0.25%p 오르면 연이자 3.2조 증가
- 이자부담·집값 하락 압력 커져...영끌·빚투족 ‘식은땀’
- 고승범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기 시작”
증시 영향도 부정적이지?
- 안전자산 선호 속 자금 이탈 가속화 가능성
- 실물경기 회복 아닌 자산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
미국도 금리 인상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 월가, 기준금리 최소 4번 인상 전망에 무게
- “올 美금리 6~7회 올릴 수도” 월가 황제 다이먼 파격 전망
- 美 테이퍼링·금리인상 예상에 대한 선제 대응
투자 전략은?
- 금리인상 수혜주로 ‘금융주’ 부각...고배당주도 유리
- “실적 장세, 호실적 전망 주식 선별해 담아야”
- LG엔솔 일반청약 마무리 시점에 증시 수급 여건 개선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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