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소관 기관 국정감사에서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금피크제가 연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연구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임금피크제 서명 동의서를 돌렸는데 출연연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갑자기 동의서를 뿌리면 연구원들의 위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임금피크제 동의서를 철회할 수는 없다”며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내지 않으면 우리가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노조랑 협의해서 시간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공공연구노조는 지난 7일 생명연이 임금피크제 도입 동의서를 직원들에게 배포해 서명을 받기 시작한 것에 항의하며 원장실을 점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