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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에 亞 증시 흔들…2거래일 연속 하락세

日 닛케이·中 상해종합 등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WHO, 오미크론 ‘우려 변이’ 지정하며 세계 증시 급락
낙폭은 줄어…시장서 오미크론 영향 이미 선반영
  • 등록 2021-11-29 오후 4:57:46

    수정 2021-11-29 오후 5:15:55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여파가 아시아 증시를 덮치며 하락장을 이어갔다. 앞서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리막으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26일 만큼 큰 하락장은 오지 않아 시장에서도 오미크론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사진=AFP)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니케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빠지며 2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토픽스100’ 지수 또한 전 거래일보다 1.74%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미크론 변종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 발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실제로 아직 오미크론 변종 확진자가 등장하지 않은 미국은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발효했다.

이외에도 오미크론 변이를 둘러싼 우려감이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는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상해종합 지수는 3562.70으로 전일 대비 1.39포인트 빠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 대비 0.92% 하락한 2만38597.5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증시는 큰 타격을 입었다. 당장 26일 기준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빠졌다. 나스닥은 2.23%, S&P500도 2.27% 하락하는 등 뉴욕 3대 지수 모두 2% 급락했다. 같은 날 니케이225 지수는 2.53% 떨어졌고, 중국의 상해종합과 항셍지수도 0.56%, 2.67% 내렸다.

다만, 지난 26일에 비하면 낙폭이 확연히 줄어든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본 오카산 증권의 마츠모토 후미오 수석 전략가는 “지난 5월 델타 변이가 우려 변이라 지정됐을 때는 주가가 약 7% 조정을 받았다”라면서 “현재 백신은 물론 경구형(입으로 먹는) 치료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발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의 반응을 두고 “오미크론은 시장이 인식한 것만큼 끔찍하지 않을 수 있다”라면서 “다만, 사람들이 투자에 신중해 지면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성향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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