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KGM, 이제 '진단' 끝나…치료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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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GM 평택 본사에서 미래 중장기 전략 발표
'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차세대 하이브리드 개발'
"KG스틸 우려 이겨내고 정상화…KGM도 꼭 이뤄낼 것"
  • 등록 2025-06-17 오후 1:32:26

    수정 2025-06-17 오후 6:52:47

[평택=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 인수 3년차가 되는 올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곽재선 KGM 회장(사진=KGM)
곽 회장은 17일 KGM 평택 본사에서 ‘KGM 포워드’ 행사를 열고 “70년 역사의 자동차 회사가 ‘환자’로 제게 온 지 2년 10개월이 됐다”며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듯 이제 진단이 끝났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KGM 정상화를 위해 △2030년까지 신차 7종 출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곽 회장은 만년 경영적자에 시달리던 쌍용차를 2022년에 인수, 2023~2024년 2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6년 전 동부제철(현 KG스틸)을 인수할 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쪽에서 ‘철강 사업을 안 해봤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었다”라며 “저는 반대로 ‘철강 사업을 오래 한 유수의 회사들은 왜 인수에 참여를 안 하는 거냐. 꼭 경험만이 회사를 살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KG케미칼(옛 경기화학)을 인수하던 때에도 ‘사업 경험’을 두고 똑같은 우려를 들었는데, 결국 KG케미칼과 KG스틸 모두 정상화시켰다”며 “자동차가 정상화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업종이긴 하지만 꼭 KGM을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의 당당한 일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 회장은 “회사가 똑바로 서려면 구성원, 고객, 이해관계자 세 가지 지지대가 모두 튼튼해야 한다. 그 중 하나라도 서지 못하면 회사는 넘어진다”며 “특히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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