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마트, 中 제약회사 천리지와 합자회사 설립 MOU

  • 등록 2020-04-23 오후 3:39:02

    수정 2020-04-23 오후 3:39:02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한국 의료기기기업 인더스마트는 최근 중국 제약회사 천리지와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더스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로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천리지와 손 잡고 첨단기술과 제약산업을 접목하고자 한다.

천리지는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제약기업으로, 현재 홍콩과 마카오, 대만 및 해외상표를 홍콩천리지약장유한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2008년에는 천리지 중의약 문화가 국가무형유산 목록에 입선, 중의학 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중국의 한의학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번 합자회사를 통해 인더스마트는 천리지가 보유한 중국 내 모든 병의원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수출을 통한 세계화와 의료기기 및 스마트병원 등의 신사업군 발굴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나아가 국산 의료기기를 중국 공장에서 양산하고 이를 통한 글로벌화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더스마트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중국 내에 여의도 면적 1.5배에 달하는 120만 평에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의료진 창업을 적극 지원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의료기기 회사들을 유치하는 동시에 의료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스마트병원은 차세대 자동화 병원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도 일반 환자들이 최소한의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스마트병원은 자동화 병원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일이 앞으로 또 발생했을 때 환자들이 최소한의 검사와 치료를 자동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인더스마트는 세계 최초 4k 급 형광 복강경 내시경 기기를 개발하는 등 중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의 지원 및 천리지와의 합자회사, 그리고 중국의 투자사와 함께 합작기업을 만들어 수술용 형광 내시경 등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5대 암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베이징대 암병원과 손잡고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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