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좌파 폭정에 종언"…한국당 경제대전환委, 첫 토론회

18일 '2020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
황교안 "反시장 정책으로 골고루 못살게 돼"
나경원 "추경, 포퓰리즘·밑 빠진 독 물 붓기"
정기국회 개의 동시에 경제대안 공개 방침
  • 등록 2019-06-18 오후 5:39:52

    수정 2019-06-18 오후 5:39:52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가 18일 첫 종합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경제정책대안 마련에 나섰다.

경제대전환위원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문재인 정권 2년 경제실정을 모아 정리한 징비록(懲毖錄)의 후속편 성격이다. 앞선 징비록이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당만의 대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을 위한 우리 한국당의 원대한 첫걸음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문 정권의 수구좌파적 경제 폭정에 종언을 고하고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새로 일으킨 역사적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골고루 잘 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거짓말로 반시장, 반기업 정책을 밀어붙이다가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골고루 못사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지금 우리 경제는 어느 한두 군데를 고쳐서 살려낼 수 있는 상황을 이미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미래에 짐을 지우는 퍼주기 복지가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지속 가능한 복지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활력·상생·공정·지속가능 이런 4가지를 기치로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다시 일으켜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에서 나타난 우리 정부의 ‘재정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경향’을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재정이 무한적으로 확대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추경을 해달라고 해서 바뀐 것 없이 돈을 갖다 넣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겠느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래서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 기업의 자유를 허하고, 노동의 자유를 허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하게 하고, 그리고 기업하고 싶은 사람은 기업하게 하는’ 그런 자유를 허한다면 대한민국 경제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김광림 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장 역시 “지금 이 정부가 베네수엘라 사회주의호(號)로 국민들을 태운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뛰어 내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진 오정근 총괄 비전 2020 분과위원장·윤창현 활기찬 시장경제 분과위원장·김태기 상생하는 노사관계 분과위원장·최준선 공정한 시장경제 분과위원장·김용하 따뜻한 시장경제 분과위원장 등 5개 분과 발표에서도 문 정권의 노사관계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오정근 위원장은 “문 정부 2년 동안 한국경제는 반기업·친노동·소득주도성장 정책 추진으로 성장률 추락, 일자리 파괴, 분배 악화, 가계 부채 증가 등을 겪었다”며 “미래세대를 불행한 ‘잃어버린 세대’로 만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대전환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두 달간 각 분과 토론회 등을 거쳐 당의 경제목표와 구체적 입법방향 등을 정리·발표 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활동을 토대로 정기국회 개의와 동시에 경제정책대안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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