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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자 딜 쉽지 않아”…이베이 품은 신세계와 전방위 협력

지난 17일 공시 이후 나흘 만에 불참 입장 밝혀
“3자 딜 협의 쉽지 않아, 빠지는 게 낫다 판단”
신세계, 이베이 품을 시 온라인 강자 네이버 협업에도 속도
향후 3자 간 ‘포인트 동맹’ 확대 등 전방위 협력 전망
  • 등록 2021-06-22 오후 4:07:42

    수정 2021-06-22 오후 8:57:40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가 22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네이버가 빠지고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단독 참여한다.

당초 네이버가 신세계 이마트와 함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고민했던 것은 디지털 플랫폼의 연계와 고객 데이터베이스(DB) 확보 등 상승효과를 볼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딜의 주축인 신세계 이마트는 네이버와 협업으로 온라인 약점을 보완하고 이베이코리아를 더해 온·오프라인을 관통하는 거대 플랫폼을 완성하려는 야심을 품었다.

3자 딜 협의 늦어져…양자 구도로 전환

지난 17일 공시만 해도 네이버는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최종 참여에 대한 저울질 의사를 보였으나, 나흘 사이에 계산이 달라졌다.

네이버 측은 “3자 딜에선 협의할 게 많기도 하고 그 구도에서 빨리 진행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인수의 주요 축은 신세계 이마트이다. 여기서 빠지고 이마트가 매끄럽게 딜을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선 것”이라고 인수 불참 이유를 밝혔다. 덧붙여 “신세계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양사가 성공전략은 계속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3자 인수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에서 네이버가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네이버 측은 “인수 불참의 이유는 아니”라며 “이것이 이유였다면 처음부터 입찰 참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베이 품게 될 신세계, 네이버 협업은 어떻게?

네이버는 사실상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자로 나선 신세계 이마트가 거래를 완료한 뒤, 기존 혈맹 관계를 발판 삼아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도 당초 입찰에 참여했던 만큼, 3자 협업에 대한 복안은 있겠지만 이렇다 할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과 옥션, G9를 보유한 흑자 플랫폼이다. 충성 고객군과 함께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입점 사업자를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온라인에서 고정 고객군을 가진 이베이코리아를 점찍었다. 향후 신세계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디지털 전환과 통합을 추진할 때, 온라인 플랫폼 강자인 네이버의 손길을 빌릴 수 있다.

네이버로서도 환영할 만한 대목이다. 예상되는 변화 중 하나가 ‘멤버십 동맹’의 확대다. 새로운 고객군을 대상으로 확장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네이버가 신세계 포인트 멤버십과 동맹을 맺은 뒤 이베이코리아 플랫폼과의 연계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신세계 이마트 여러 담당 조직과 얘기를 하고 있다.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면서도 “현재 인수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공시 내용 이외 구체적인 언급은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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