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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다나스는 서귀포 남서쪽 350㎞ 부근 해상을 시간당 30㎞ 속도로 통과했다. 다나스는 소형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0hPa, 중심부 최대 풍속은 초속 24m다.
다나스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난 오는 20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 남서쪽 50㎞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열대 수증기를 동반한 다나스는 21일까지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리며 총 강수량이 500㎜를 넘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옥외 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