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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고점 대비 반토막…물린 개인은 눈물의 '물타기'

주가 20만원도 무너져 따상 가격 대비 46% 하락
개인 112억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
"추가 매수로 매수단가 30만원대에서 20만원대 중반으로"
  • 등록 2020-10-19 오후 4:12:31

    수정 2020-10-19 오후 4:12:3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 첫날 최고가 대비 거의 반토막난 수준이다. 이날도 빅히트 종목 게시판이나 토론방에서는 한탄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주식 매수 후 사흘 안에 30% 이상 하락하면 환불 가능하도록 하는 소위 ‘빅히트 법안’을 만들라는 시위를 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9일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5.74% 하락한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4.44% 하락했고, 둘째날에는 22.29% 급락한데 이어 거래 사흘째 되는 날에도 5% 이상 떨어진 것이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해 잠깐이나마 35만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고점 대비 46% 하락한 상태다.

이날도 빅히트는 200만주 가까이 거래되면서 활발하게 손바뀜이 이뤄졌다. 상장 첫날 655만주, 둘째 날 450만주에 비하면 거래량은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빅히트 매물 소화에 나섰다. 빅히트에 대해 112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억원, 39억원어치

상장 첫날부터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낸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1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저가매수라기 보다는 물타기용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목 게시판에는 빅히트를 30만원대에 매수했다가 손실이 커지자 물타기에 나서 평균 매수단가를 20만원대 중반으로 낮췄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억원, 39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최근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던 기타가 이날은 8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빅히트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상장 초기 ‘따상상상’ ‘따상상’을 기록하며 대박을 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사례를 보면서 빅히트에 묻지마 투자에 나섰던 주린이(주식투자자+어린이)들은 주식 관련 카페에 빅히트 주식 환불 안되냐는 질문을 올리기도 해 화제가 됐다.

빅히트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자 아예 “청와대 국민청원에라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국회 앞에서 시위라도 하자” 등 단체 행동을 주문하는가 하면 “환불 안 해주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 “손실 시 환불해주는 빅히트 법안 만들자”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빅히트 수요예측 전부터 공모가 거품 논란이 상당했던 만큼 “공모가를 도대체 어떻게 산정했길래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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