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JD닷컴)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19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징둥닷컴은 세계 최대 인터넷 인프라 선두업체인 쇼피파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전날 밝혔다. 징둥은 쇼피파이의 첫 중국 전략 파트너가 됐다.
두 회사는 쇼피파이 가맹점이 징둥닷컴의 중국 소비자에게 더 쉽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둔 쇼피파이는 2006년 설립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됐다. 시총은 약 1324억4000만달러(약 157조8500억원)로 캐나다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징둥닷컴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연간 이용자만 무려 5억5000만명에 이른다.
해외 브랜드가 중국에서 입점해 판매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반적으로 1년정도인데 쇼피파이를 통하면 3주~4주 안에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쇼피파이에 있어 중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의미이고, 징둥닷컴에는 국제화를 위한 도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